한때 열광했던 P2E, 이제는 위기인가?
P2E(Play-to-Earn) 게임은 **"게임을 하면서 돈을 벌 수 있다"**는 개념으로, 블록체인과 NFT 기술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게임 경제 모델이었다. 2021년, P2E의 대표 게임인 **엑시 인피니티(Axie Infinity)**가 급성장하면서 P2E 열풍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고, 수많은 개발사가 P2E 시장에 뛰어들었다.
그러나 2023년 이후, P2E 게임들은 과도한 인플레이션, 불안정한 경제 구조, NFT 시장의 침체 등의 이유로 급격히 하락세를 보였다. 많은 사용자들은 더 이상 P2E 게임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없었고, 일부 게임들은 운영을 지속하기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.
그렇다면, P2E는 정말 끝난 것일까? 아니면 새로운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을까?
이 글에서는 P2E 모델이 몰락한 이유와 게임 경제의 다음 단계에서 주목해야 할 요소들을 심층적으로 분석해보겠다.
1. P2E 게임이 실패한 3가지 이유
P2E가 처음 등장했을 때는 혁신적인 모델처럼 보였지만, 시간이 지나면서 구조적인 한계가 드러났다.
1-1. 인플레이션 문제 – 무한정 생성되는 토큰의 가치 하락
P2E 게임의 가장 큰 문제는 지속 가능한 경제 구조가 없었다는 것이다.
✅ 대부분의 P2E 게임들은 게임 내 토큰을 보상으로 지급했는데,
✅ 사용자들이 이 토큰을 현금화하면서 과잉 공급이 발생했다.
✅ 결국, 게임 내 화폐의 가치가 급락하면서 유저들이 더 이상 보상을 받을 이유가 사라졌다.
📌 예시: 엑시 인피니티(Axie Infinity) 사례
- 초반에는 게임을 플레이하면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었지만,
- 플레이어 수가 증가하면서 SLP(게임 내 토큰)의 공급이 폭발적으로 늘어났고,
- 결국 토큰 가격이 하락하여 더 이상 경제적으로 지속 가능하지 않은 상태가 되었다.
1-2. 게임성 부족 – "재미없는 경제 시스템"
✅ 대부분의 P2E 게임은 게임을 즐기기 위해 플레이하는 것이 아니라, 돈을 벌기 위해 플레이하는 구조였다.
✅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플레이어들은 게임을 재미있게 즐기기보다는 최대한 빠르게 보상을 얻고 현금화하는 데 집중했다.
✅ 이 과정에서 장기적인 게임 커뮤니티가 형성되지 못하고, 수익성이 떨어지자 유저들이 대거 이탈하는 악순환이 반복되었다.
📌 예시: P2E 게임과 기존 게임의 차이
- 기존의 인기 게임(예: 롤, 포트나이트, GTA)들은 **"재미"**가 핵심이다.
- 하지만 P2E 게임들은 **"수익 창출"**에 초점을 맞추면서, 게임 본연의 가치가 사라졌다.
1-3. 신규 유입 부족 – 지속 불가능한 경제 모델
✅ P2E 게임의 경제 모델은 초기에는 성공하는 것처럼 보이지만,
✅ 결국 **"신규 유저가 지속적으로 유입되지 않으면 경제 시스템이 붕괴"**하는 구조였다.
✅ 기존 유저들은 신규 유저가 들어와야만 기존 보상의 가치를 유지할 수 있었는데,
✅ 새로운 유저들이 점점 줄어들면서 경제 구조가 붕괴되었다.
📌 비유하자면?
P2E는 본질적으로 **"신규 참가자가 계속 필요했던 피라미드 구조"**였다.
하지만 게임 내 경제 구조가 지속 불가능한 방식으로 설계되면서 많은 프로젝트가 실패했다.
2. 게임 경제의 다음 단계 – "P2E 이후, 무엇이 오는가?"
P2E의 실패를 반면교사 삼아, 새로운 게임 경제 모델이 등장하고 있다.
2-1. P&E(Play-and-Earn) – "돈보다 재미가 먼저"
✅ 기존 P2E 게임이 **"돈 벌기 위한 수단"**이었다면,
✅ P&E(Play-and-Earn) 모델은 **"재미있는 게임을 하면서 부가적인 수익도 얻을 수 있는 구조"**를 지향한다.
✅ 즉, 플레이어들이 게임 자체를 즐기면서, 추가적인 보상이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형태다.
📌 대표적인 P&E 게임 예시
- 일드 길드 게임즈(YGG, Yield Guild Games) – NFT를 활용하면서도 게임성 중심으로 전환
- 스테픈(STEPN) – 단순한 토큰 채굴이 아니라, 운동과 게임을 결합
2-2. NFT & 온체인 자산 활용 – 게이머가 소유권을 갖는 경제 모델
✅ NFT 기반 게임 경제가 발전하면서, 플레이어가 직접 게임 내 자산을 소유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.
✅ 과거에는 게임 아이템이 게임 회사의 서버 내에서만 존재했지만,
✅ 이제는 NFT 기술을 활용하여 유저들이 아이템을 직접 소유하고,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는 시스템이 만들어지고 있다.
📌 대표적인 사례
- 일루비움(Illuvium) – 온체인 자산을 게임 아이템으로 활용
- 디센트럴랜드(Decentraland) – 가상 부동산을 NFT로 소유
2-3. DAO 기반 게임 경제 – 커뮤니티 중심의 운영 모델
✅ DAO(탈중앙화 자율 조직) 모델을 통해 플레이어들이 게임 운영에 직접 참여하는 방식이 증가하고 있다.
✅ 기존 게임에서는 개발사가 모든 결정을 내렸지만, DAO 기반 게임은 유저들이 직접 게임 내 정책을 결정하는 형태다.
📌 예시: DAO 기반 게임
- 엑시 인피니티(Axie Infinity) 재편성 – 기존 모델을 개선하여 DAO 시스템 도입
- 더 샌드박스(The Sandbox) – 유저들이 직접 콘텐츠를 제작하고 운영
P2E는 끝났지만, 새로운 게임 경제는 시작된다
"P2E는 실패한 모델일까?"
👉 단기적으로 보면, 기존 P2E 모델은 한계를 드러내며 실패했다.
"그렇다면 게임 경제의 미래는?"
👉 하지만, 게임 경제는 P2E를 넘어서 새로운 형태로 발전 중이다.
👉 P&E, NFT 기반 자산 소유, DAO 기반 게임 운영 모델 등이 앞으로 게임 시장의 새로운 표준이 될 가능성이 높다.
📌 미래 게임 경제의 핵심 포인트
✔ 게임의 본질(재미)을 살려야 한다.
✔ 지속 가능한 경제 모델을 설계해야 한다.
✔ 플레이어 중심의 경제 시스템이 필요하다.
🚀 이제 게임 경제는 단순한 ‘돈 버는 시스템’이 아니라, 게이머가 직접 참여하고 소유하는 진정한 디지털 경제로 변화하고 있다.
P2E가 끝난 것이 아니라, 더 나은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는 과정이라고 보는 것이 맞을 것이다. 🎮🔥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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